베트남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뒤집히면서 성인과 어린이 등 여러 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났습니다.
버스를 몰던 현지인 운전기사는 사망했습니다.
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동쪽으로 210km쯤 떨어진 빈투언 성의 주도 판티엣 시의 외곽도로.
빨간색 버스 한 대가 도로 밖 10m 아래 바닥에 거꾸로 뒤집혀 있습니다.
사고는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12시 45분쯤 일어났습니다.
버스 안에는 가족단위로 관광을 온 한국인들이 타고 있었습니다.
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6살 구 모 씨와 5살 이 모 군 등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
성인 2명은 골절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이들은 버스를 빌려 호찌민 시에서 동쪽으로 2시간가량 걸리는 판티엣 부근 해변 휴양지 '무이네'를 다녀오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.
베트남 현지인인 버스 기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습니다.
현지 경찰은 버스가 갑자기 길 밖으로 벗어나면서 사고가 났다는 한국인 피해자들의 말에 따라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
앞서 지난달 18일에도 베트남 다낭 인근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트럭과 충돌해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.
YTN 황보선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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